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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야기

Late Fragment, 레이먼드 카버

포에시아 2017. 12. 1. 16:26


Late Fragment


And did you get what

you wanted from this life, even so?

I did.

And what did you want?

To call myself beloved, to feel myself

beloved on the earth.



유언


그런데, 

그래서 이번 생에는 원하는 것을 얻었나요?

네.

그러면, 뭐였나요?

내 자신이 사랑받았다고 말하는 것, 내 자신이 사랑받았다고 느끼는 것

이 지구에서요.

.....................................................................................

번역은 영어가 짧은 탓에 다소 오역이 있을 수 있으나

이 시를 읽고 위 번역처럼 느꼈기에 그렇게 적어본다. 


결국, 

'나'는 '타자'의 부름으로 의미를 지니는 존재이므로,

사랑받았다고 말하고 느끼는 것은 곧 존재의 충만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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