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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1987

포에시아 2017. 12. 29. 01:03



어쩌다, 또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1987]입니다. 

영화를 다 보고 먹먹한 가슴과 뜨거워진 눈시울 때문에 또 신파냐 한 동안 멍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은 복잡한 마음이었습니다. 


1987년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과 사람들 각자의 분상들. 저마다의 '정의사회구현'

국가권력에 처참하게 유린 당하는 개인과 그것이 정의라고 여기며 당연히 인권을 짓밟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에 저항하는 사람들. 

사람으로서 사람의 대접을 받고 살고자 하는 사람들. 

우리 국민들.


'좋아지기 위해' '변화를 위해' 누군가가 불소씨개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 슬프지만, 

그 분들의 희생으로 오늘의 우리는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혜택을 받고 살고 있는 것이므로.

그래서, 잊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상기시켜주는 영화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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